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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간편한 천연세안제...쌀뜨물, 녹차, 시금치물, 우유, 청주

by 부동산 황제 2021. 10. 3.

예뻐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화장이 예뻐지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아닐까? 하지만 피부가 예쁘지 않으면 화장이 잘 먹지 않는다. 화장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피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요즘 ESG가 뜨고 있다.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를 뜻하는 말인데 그만큼 환경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인도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 환경도 지키면서 내 피부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겠지? 천연재료를 활용해 친환경세안을 해보자. 피부미인으로 거듭나기 중 최고는 역시 세안이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세안에 대해 알아보자.

 

1. 쌀뜨물 세안

한국인이라면 빵보다 밥을 더 자주 먹는다. 집밥을 먹는 사람이라면 2~3일에 한 번은 밥을 할텐데(물론 부지런한 사람은 매일 밥을 하겠지) 그때마다 나오는 쌀뜨물을 버리지 말고 세안제로 이용해보자. 

쌀을 씻고 맨 마지막 물 즉 3번째나 4번째의 쌀뜨물로 세수를 한다. 1번째나 2번째는 불순물이나 농약이 검출될 수 있으니 아까워도 버리자. 그냥 버리기 아까우면 1번째나 2번째 쌀뜨물로 설거지를 해도 된다.

 

쌀뜨물로 세안을 하면 뭐가 좋아질까? 바로 미백과 보습이다. 우리 피부는 세라마이드라는 지질로 이뤄져 있다. 쌀뜨물에는 식물성 세라마이드가 많이 녹아있다. 식물성 세라마이드로 미백과 보습을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미와 주름, 피부처짐에도 효과가 있다. 

 

클렌징을 마친 후 마지막에 쌀뜨물로 세안을 해보자. 그리고 맑은 물로 헹궈내면 된다. 주 4~5회 정도가 적당하다. 미리 받아놓은 쌀뜨물은 냉장보관하고 3일을 넘기지 않는다.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녹차세안  

마시고 남은 녹차티백을 활용해 피부를 가꿀 수 있다. 녹차 세안은 노폐물과 미백, 모공축소, 여드름을 진정시킬 수 있다. 또한 기미와 주근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놀라운 효과가 있는 이유는 뭘까? 녹차에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플라보노이드는 항균과 항암에 강하다.   

 

녹차에 들어있는 타닌성분은 피지제거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녹차 세안을 자주 하다보면 피부 트러블도 잡고 탄력도 개선시킬 수 있다. 

 

녹차가루나 녹차티백, 녹차잎을 활용해 녹차세안을 하면 되는데 주 2~3회가 적당하다. 녹차가루는 피부에 가루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세안을 한다. 녹차티백과 녹차잎은 미지근한 물에 잘 우려서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여름에는 차가운 물에 우려서 사용해도 좋다. 

 

3. 시금치물 세안

올해 시금치 값은 이름 그대로 금치였다. 이번 추석에 차례상에 시금치 나물을 해서 올렸는데 한 단에 6000원이었다. 이렇듯 귀한 시금치 데친 물을 활용하면 피부에도 좋다니 버리지 말아야겠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중금속 등의 독성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피부트러블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시금치 데친 물은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산성피부를 알카리성으로 만들어주고 기미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금치를 데친 물을 식혀서 사용하면 된다. 세안 후 시금치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난 뒤 맑은 물로 한 번 더 세안하면 된다. 

 

시금치하면 뽀빠이가 생각나는데 "도와줘요 뽀빠이~~"를 부르면 피부가 좋아지려나?

 

4.  우유세안

우윳빛깔 피부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뽀얀 피부를 가진 사람한테 쓰는 말인데 정말 우유가 피부에 도움이 된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분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기 떄문이다. 다만 화농성 여드름이 있다면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유분이 여드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유세안의 최대 단점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세안하고 남은 우유가 하수구로 흘러가서 다시 맑은 물이 되려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구를 위해 우유 세안은 겨울철 피부가 거칠어졌을 떄 한 번 정도 해야할 듯 ㅜㅜ 

 

예전에 목욕탕에 가면 우유 세안을 하는 아주머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우유 세안이 환경에 그토록 안 좋다니 좀 자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 청주 세안

난 청주를 거의 마시지 않지만 제사나 차례 때 청주를 쓰는 집이 많다. 청주를 마시지 않는다면 그냥 버리지 말고 세안하는데 사용해보자. 청주로 세안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미백과 기미, 주근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안하고 난 뒤 마지막 헹굼물에 2~3방울 정도 넣고 세수한다.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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