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하고 운이 좋아졌다는 부자들의 이야기가 많다.
일본 부자 사이토 히토리씨도 운이 좋지 않을 때 화장실을 청소하고 운이 좋아졌다고 한다.
올해가 가기 전 우리도 정리정돈을 해볼까?
정리정돈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청소하는 것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어지럽게 흩어졌던 물건을 제 자리에 놓아주는 것이 바로 정돈이다.
학교나 직장에서 내 자리가 있듯 물건에도 자리가 있는 것이다.
정리정돈이란 물건에게 자기 자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기 때문에 뭘 찾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같은 물건을 또 사지 않게 되니 절약도 된다.
정리정돈은 어떻게 할까? 마구잡이로 해도 될까?
아니다. 5가지 원칙에 맞게 정리정돈을 해보자.
1. 정리정돈 뭐부터 해야 하나?
정리정돈의 첫 번째 원칙은 버리기다.
"아니 소중한 물건을 왜 버려?"라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지금 당장 옷장을 열어봐라.
3년 전에 혹은 5년 전에 입고 이제 더 이상 입지 않는 옷들은 없는지.
냉장고를 열어 본다면 시든 야채와 냉동실에서 1년 넘게 묵은 육류식품은 없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보자.
그렇다면 다 버려야 할까?
2. 어떻게 버릴까?
먼저 상자 3개를 마련한다.
이 내용은 윤선현 작가의 '하루 15분 정리의 힘'에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상자 한 개는 현재 쓰는 것, 한 개는 안 쓰는 것, 나머지 한 개는 안 쓰지만 혹시 쓸지도 모르는 것으로 나눈다.
마지막 상자는 보류 상자다.
한 달 정도 보관했다가 앞으로도 안 쓸 물건이라면 과감히 정리한다.
미련이 남아서 계속 끌어안고 살다 보면 우리집은 창고로 전락한다.
생각해봐라.
이 집이 내 집이든 월세든 전세든 간에 부동산은 돈이 많이 든다.
한 평당 쓰지도 않을 물건 보관료가 얼마인지 계산해본다면 정리 정돈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물건이 많아진다고 큰 평수로 이사 갈 생각을 하기 전에 물건을 줄여보자.
혹시 아나. 지금보다 적은 평수로도 살 수 있을지.
3. 집 전체를 한꺼번에 정리할까?
집 전체를 하루에 다 할 수도 없거니와 그러다 몸살 난다.
정리정돈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나눠서 해야 한다.
하루는 안방, 하루는 거실, 하루는 화장실, 하루는 부엌 등으로 나눠서 한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다.
가족이라도 그 물건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당사자만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4. 작은 것부터 정리하자
온 방안에 있는 물건을 죄 꺼내서 늘어놓다 보면 오히려 정리 정돈하기도 전에 지치는 수가 있다.
만약 방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중에서 책상만 할 수도 있고, 서랍만 할 수도 있다.
부엌이라면 냉장고 정리, 싱크대 정리, 수납장 정리부터 시작해도 된다.
한꺼번에 다 하려고 욕심부리지 말자.
만약 집을 정리정돈이 엄두가 안 난다면 핸드폰에 깔려 있는 앱 정리부터 해보자.
안 쓰는 앱은 과감히 삭제하자.
스마트폰을 켠 김에 5년 이상 연락 안 하고 산 사람들이 있다면 이 또한 삭제하자.
만약 지갑을 사용한다면 오래된 영수증이나 기억도 안나는 타인의 명함 등을 정리하자.
명함은 리멤버 등의 앱을 사용하면 편하다.
5. 안 쓰는 물건 어떻게 할까?
아름다운 가게, 주민센터 등에 기증하거나 중고마켓에 판다.
안 입는 옷은 헌 옷 수거함에 넣어도 되고 헌 옷을 사가는 업체에 연락해 가져 가라고 해도 된다. 그런데 돈을 거의 안 준다고 봐야 한다.
가장 비싸게 팔려면 온라인 커뮤니티나 당근마켓에 내놔라.
가구나 가전제품은 쓸 수 있으면 중고로 팔고 못 쓸 것 같으면 전문 수거업체에 맡기거나 주민센터에서 딱지를 사서 버린다.
이렇게 정리정돈을 마쳤다면 집 안 공기가 한결 깨끗해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약상자를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부엌 서랍에서 후시딘이 나오고 안방 서랍에서 타이레놀이 나오기도 했다.
약상자에 오래된 약들도 정리하고 온 집안의 약을 모아서 약상자에 넣어줬다.
약이 필요할 때 구급상자 한 개만 있으면 되니 시간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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