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병상일기2

코로나 병상일기...자택치료 5일차(발병 9일차) 코로나 걸리고 일주일이면 거의 좋아진다는데 9일째인데도 아프다. 목이 가장 아프고 안 하던 기침까지 시작했다. 해열제를 안 먹으면 열은 38.1도까지 올라간다. 해열제를 먹으면 37.7도 정도다.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근육통도 있고 속은 메스껍다. 코로나로 후각 상실...후각 중요성 깨달아 어제 알게 된 사실은 후각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냄새를 못 맡았었는데 아프다 보니 그 사실을 몰랐었던 것이다. 냄새를 못 맡으니 음식 맛도 못 느끼겠다. 음식이 상했는지 탔는지조차 모른다. 후각이 참 중요한 감각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병원에 목이 아프니 항생제 처방 좀 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준다. 가글하고 따뜻한 물 자주 마시라고만 한다. 자택치료가 아니라 그냥 집에서 혼자 앓는 것이다. 병원을 못 가.. 2021. 12. 2.
코로나 병상일기...자택치료 3일차, 인후통 극심 코로나, 체기로 시작돼 극심한 인후통으로 번져 코로나에 걸렸다. 11월 23일 삶은 밤을 먹고 체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 체기인 줄 알았다. 소화제를 먹고 잤는데 밤새 체기가 안 내려가서 고생을 했다. 24일과 25일에도 체기가 남아있어서 하루 단식을 하고 소화제를 먹었다. 원래 밤이나 고구마를 삶아 먹으면 잘 체했었기에 이번에도 그런가 했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을까 하다가 일이 너무 바빠서 건너뛰었다. 그리고 26일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38도라 코로나일지도 모른다면서 치료를 안 해주고 약만 처방해줬다. 27일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다 와서 자택 격리를 했다. 28일 오전에 코로나 양성이라고 문자가 왔다. 친구와 20일에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코로나에 .. 202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