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찾기9 그 태권도장은 왜 망했나? 태권도 관장의 실수 아이들 어릴 때 태권도 학원을 보냈었다. 1년에 한 번씩 학부모들을 초청해 아이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행사를 했다. 오래 다녀서 빨간띠, 검은띠를 멘 아이들은 손날로 나무판을 쪼개는 시범, 발차기로 나무판을 쪼개는 시범을 보였다. 태권도를 다닌지 얼마 안 된 노란띠, 흰띠, 초록색띠, 파란색띠의 아이들은 관장님과 사범님의 구령에 품새를 선보였다. 아이들의 실력발휘가 끝난 후 잘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상장을 준다. 그런데 상을 받은 아이들은 전부 6개월 미만의 아이들이었다. 몇 년씩 다닌 아이들은 아무도 못 받았다. 아마도 관장님은 오래 다닌 아이들은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지난 해에는 오래 다닌 아이들 위주로 상을 줬다. 즉 빨간띠와 검은띠의 아이들이었고 주로 초등 고학년이.. 2022. 1. 16. 시를 쓴다는 건 나를 알아가는 여행인지도 영등포구 소식지를 읽다가 영등포구청에서 문학상 공모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설과 시, 시조 부분에 응모하란다. 글을 매일 쓰지만 문학작품을 써본적은 없는데 그래도 한 번 응모해봤다. 고등학교 다닐 때 시조를 써서 도내 우수상을 받아본 적이 있다. 상패와 상장을 받는데 신기하기만 했다. 그때 썼던 시조가 제대로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내가 살던 고향의 산에 대해서 썼었다. '시'라는 것이 거창할 수도 있다. 만약 당신에게 누군가 시를 쓰라고 한다면 손쉽게 쓸 수 있을까? 시를 쓰려면 나와 주변을 잘 관찰하라고 한다. 지금 가을이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에 대해서 쓸 수도 있고, 곧 나무를 떠날 단풍의 마음에 대해서 쓸 수도 있겠지. 오늘 아침에 먹은 과일 이야기로 시를 쓸 수도 있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본 .. 2021. 10. 14. 로맨스 웹소설 공통점 5가지 중년의 나이에 로맨스 웹소설에 푹 빠져 살고 있다. 10대 시절, 할로윈 로맨스였나? 빨간 표지의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 산 적이 있었다. 그때는 사춘기였고 지금은 사추기니 감성이 비슷한걸까? ㅎㅎ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웹소설은 매일 챙겨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로맨스 웹소설의 공통점이 눈에 들어왔다.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로맨스 소설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 독자들이 반하는 그 무엇에 대해 파헤쳐본다. 1. 우월한 유전자의 남녀 주인공 여자 주인공은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다. 마찬가지로 남자 주인공도 잘 생기고 키가 크다. 남녀 주인공 모두 외모가 잘났다. 로맨스 웹소설은 외모지상주의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2. 남자 주인공 능력 탁월 남자 주인공은 외모에 이어 능력도 좋다. 재벌 2세나 하다못해 회사 부장.. 2021. 10. 13. 영화 '씽크홀'에 담긴 엄마의 절규 씽크홀은 갑자기 땅이 꺼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반이 약해져 무너지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발생한다. 이 씽크홀을 다룬 영화가 바로 씽크홀이다 재난 영화지만 코믹하고 슬프기도한 그런 영화 10살 아이를 둔 엄마는 식당일을 나가면서 누가 와도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이는 혼자 집을 지킨다. 사고가 나고 엄마는 본인이 식당일을 하면서 정작 자기 아들은 밥을 차려주지 못했다고 오열한다. 그러면서 아이가 나오면 하루종일 같이 있어줄거라고 슬프게 말한다 그러나 아이가 나온다 하더라도 같이 있어줄 수 있을까? 엄마는 돈을 벌러 나가야하는 것을... 워킹맘으로 일하면서 매일 울기도 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폭력을 당했을 때도 있었고 야근 때문에 집에 못 가는데 애들은 굶고 무서워서 담요로 뒤집.. 2021. 10. 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