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 시를 쓴다는 건 나를 알아가는 여행인지도 영등포구 소식지를 읽다가 영등포구청에서 문학상 공모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설과 시, 시조 부분에 응모하란다. 글을 매일 쓰지만 문학작품을 써본적은 없는데 그래도 한 번 응모해봤다. 고등학교 다닐 때 시조를 써서 도내 우수상을 받아본 적이 있다. 상패와 상장을 받는데 신기하기만 했다. 그때 썼던 시조가 제대로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내가 살던 고향의 산에 대해서 썼었다. '시'라는 것이 거창할 수도 있다. 만약 당신에게 누군가 시를 쓰라고 한다면 손쉽게 쓸 수 있을까? 시를 쓰려면 나와 주변을 잘 관찰하라고 한다. 지금 가을이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에 대해서 쓸 수도 있고, 곧 나무를 떠날 단풍의 마음에 대해서 쓸 수도 있겠지. 오늘 아침에 먹은 과일 이야기로 시를 쓸 수도 있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본 .. 2021.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