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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경쟁률 높았던 4가지 이유

부동산 황제 2022. 3. 17. 14:29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8만 대 1 경쟁률 기록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무순위 청약이 8만대 1이 넘는 놀라운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만 되면 9억 원에서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6일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무순위 청약을 모집했다. 

전용면적 842가구를 모집하는데 총 16만8644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무려 8만4322대 1이다.

 

 

5년 전 분양가로 재공고...당첨 시 9억에서 10억 시세 차익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으로 지은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는 지난 201751859가구의 분양을 마쳤다.

201912월 입주를 모두 마무리 지었지만 2가구의 계약이 취소됐다.

 

지난 11일 재공고 명단에 오른 2가구의 분양가는 5년 전 원 분양가다.

층수와 옵션품목에 따라 2가구가 각각 7억2530만원(2층), 7억9400만원(26층)으로 정해졌다.

 

7억원대의 이 가격은 현재 같은 면적의 전세 가격과 비슷하다.

매매 시세가 16~1816~18억 원 수준이다.

고층의 경우 1818억 원이 호가다.

2021년 12월에 12층에 있는 같은 면적이 16억4500만원에 실거래됐다..

 

 

경쟁률 높았던 이유는?

 

경쟁률이 이렇게 높았던 이유는 뭘까?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만약 당첨될 경우 9억~109억~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두 번째, 이번 청약은 무순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재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했다.

세 번째, 점수제가 아닌 추첨제로 진행됐다.

네 번째,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해당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다.

계약 체결일은 28일로 예정돼 있다.

당첨 시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2개월 이내에 90%의 잔금을 전액 내야 한다.

 

 

해당 단지는 시세가 1515억 원을 넘기 때문에 잔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즉 7억여 원이 현금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

단지가 속한 강동구는 투기과열지구이라서 부동산 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준비해야 한다.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기 때문에 계약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